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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ing/Food & tool Tip

유해식품

by lisa311 2010. 1. 7.

과자에 함유된 식품첨가물이 아토피를 가진 아이의 몸을 얼마나 심각하게 죽이고 있는가가 상세하게 보도되었기 때문. 방송의 내용에 따르면 과자가 아토피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타르계 색소,표백제 등 과자에 함유된 식품 첨가물 7종을 선정해 아토피 환자22명을 상대로 피부반응 검사를 실시한 결과, 21명이 1가지 이상의 첨가물에 양성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난데 기인한 것이다.

 

 우리 아이들이 먹는 먹을거리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위를 조그만 둘러보면 과자뿐만 아니라 각종 해로운 식품들이 아이들의 건강을 항시 위협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인식하지 못했던 것이다. 이 땅의 엄마들은 건강하고 똑똑한 아이로 키우기라는 공통의 목표 하에 온갖 서적, TV, 인터넷 그리고 이웃 엄마들의 수다라는 경로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건강한 식탁을 만들고자 노력한다.

 

아이의 건강을 좀 먹는 유해식품들 
식품첨가물

식품을 가공할 때 상하지 않게 하거나 색과 맛을 좋게 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첨가하는 화학물질인 식품첨가물에는 색을 내는 발색제와 착색제, 표백제, 맛을 강화하는 조미료와 감미료, 향료, 식품의 부패를 방지하는 방부제와 살균제, 산화방지제, 유화제 등이 있다. 식품첨가물은 면역력을 저하시키고 성장발육에 장애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아이를 난폭하게 만들고 인내력, 집중력 등을 떨어뜨리는 등 정신적인 문제까지 초래한다.

 

 이러한 식품첨가물이 대량으로 함유된 가공식품은 질 낮은 재료에 맛을 내기위한 각종 식품첨가물들을 대량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가공식품은 도정, 정제에 의해 당분대사를 안정적으로 조절하는 섬유질과 대사 영양소인 비타민, 미네랄이 거의 제거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칼로리만 높고 영양가는 없다 하여 텅 빈 칼로리라 불리기도 한다. 또한 글루탐산나트륨, 아질산나트륨 등 첨가물에 함유된 과다한 양의 나트륨은 우리 몸에 들어와 각종 미네랄의 균형을 깨뜨린다. 당은 인체에 바로 흡수돼 피로했을 때 에너지를 내 줄 수 있지만 과다 섭취하면 혈당치가 급격히 변화 돼 몸의 평형 상태가 깨지기 쉽다.

 

 지방 변질의 우려도 있는데, 가공 도중에 첨가되는 불포화지방산(식물성 기름)의 경우 열과 압력에 의해, 혹은 유통 과정 중에 산화되어 과산화지질이라는 강력한 발암 물질을 생성한다. 또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해온 우리 몸은 곡식과 채소를 원하는데, 서구식 식생활로 변화되면서 이로 인한 각종 소아질병과 성인 질병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가장 빈번하게 쓰이는 식품첨가물의 유해성을 살펴보면, 착색제는 아토피성 피부염 비염 천식 등을 유발하고, 방부제와 발색제 보존제 등은 중추신경 마비 기관지염 천식 암 등을 유발한다. 또 살균제, 산화방지제, 조미료 등은 칼슘부족 기형아 출산 염색체 이상을, 유사지방은 심장병 주의력 결핍증 성기 외소증 등을 가져온다.맛을 내는 화학조미료와 감미료의 부작용은 더욱 심각해 두뇌발달 장애, 성장장애, 대사장애, 면역력 저하, 발육 장애는 물론 인내력과 집중력을 저하시키고 성질을 난폭하게 만들기도 한다.

 

식품첨가물에 길들여진 아이의 입맛을 바꾸는 가장 좋은 방법은 칭찬. 나물이나 김치를 먹을 때마다 칭찬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또한 간단한 음식을 엄마와 자녀가 함께 만들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신이 만들었다는 자부심에 더 열심히 먹게 된다.아빠의 노력도 중요하다. 퇴근길에 사들고 오는 피자나 치킨은 이런 엄마의 노력을 무산시키는 것. 아이의 건강을 위해서 부부의 노력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육류

가장 흔한 먹을거리 중 하나인 고기는 섭취가 늘면서 성인의 경우 대장암, 유방암 등 각종 암이 증가되고, 어린이나 청소년의 경우 발육장애, 아토피성 피부염, 알레르기성 천식과 비염 등이 유발됐다. 비만도 심각한 문제 중 하나.최근에는 신체기능을 교란시키는 화학물질인 환경호르몬이 육류에서 다량 검출된다는 보고가 있어 충격을 주기도 했다. 부모들이 자녀에게 고기를 먹이는 이유는 단백질, 칼슘, 철분 등의 영양소가 부족하지 않을까하는 우려 때문이다.

 

그러나 단백질을 대표하는 식품은 사실 육류가 아니라 콩이다. 육류 중 단백질이 가장 많다고 하는 닭고기도 콩의 절반밖에 안 되고, 철분도 콩이 쇠고기에 비해 약 3.5배 정도가 많고, 칼슘은 11배나 많다. 식품 중 칼슘이 가장 많은 것은 고구마줄기 말린 것으로 육류의 124배, 우유의 11배 이상을 함유하고 있다. 이 외에 건토란대, 무말랭이, 깻잎, 냉이와 같은 식품에도 많은 칼슘이 함유돼 있으므로 육류를 많이 먹지 않는다고 영양소가 부족하지 않다. 따라서 가장 이상적인 것은 여러 가지 야채와 나물을 고기와 함께 골고루 먹는 것이다.

 

 그렇다고 육류를 먹지 않을 수는 없는 일. 굳이 먹는다면 생협의 제품이 좋다. 무 항생제, 무 항균제, 무 성장촉진제. 사료도 GMO(유전자조작식품)가 아닌 사료만을 먹고 자란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기 때문. 따라서 비교적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육식을 좋아하는 아이의 입맛을 잡아주려면 우선 고기를 먹는 횟수부터 차츰 줄여나가야 한다. 또한 고기를 먹을 때는 다섯가지 이상의 야채를 준비해서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밥을 반공기쯤 먼저 먹는 것도 고기섭취량을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 고기는 불에 직접 굽거나 기름을 이용해 튀기면 발암물질이 생기므로 되도록 국, 수육, 조림 등의 형태로 조리해 먹는 것이 좋다. 

정크푸드(Junk Food)

정크(junk)는 쓰레기, 넝마란 뜻으로, 정크푸드란 쓰레기 같은 식품을 뜻한다. 즉, 사람 몸에 필요한 비타민, 섬유질, 미네랄 등은 거의 없고 열량만 지나치게 높아 비만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는 것. 정크푸드에 다량 함유된 지방과 인공첨가물은 성인병을 유발하고, 철분 흡수 방해로 빈혈을 일으키며, 흥분제 역할을 하는 등 정서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중독성도 강해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정크푸드의 특징을 고스란히 지니고 있는 식품이 햄버거, 감자튀김과 같은 패스트푸드와 냉동식품, 인스턴트식품이다.

 

패스트푸드에는 칼슘과 칼륨의 체내 저장을 방해하는 나트륨을 포함해 안정제, 유화제, 보존제, 살균제, 산화방지제, 착색제, 발색제, 탈색제, 감미료, 팽창제 등 각종 첨가물과 화학 조미료가 들어 있다. 칼슘과 마그네슘, 무기질이 부족하면 신경이 예민해지고 성질이 급해진다. 또 식품첨가물은 장과 간에 부담을 주고 발암의 위험을 주는데, 첨가물의 50~80%는 배설되지만 나머지는 우리몸에 축적된다.

 

이밖에 뇌의 장애, 성장 장애, 비만, 기억력 쇠퇴, 노화, 골다공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인스턴트식품과 냉동식품의 경우 비타민과 미네랄의 부족을 초래해 뇌의 정상적인 대사를 방해해 두뇌발달의 저하, 기억력과 집중력 감퇴 등을 가져오고, 뇌세포를 파괴시킨다. 또한 섬유질의 부족을 초래해 장내 독소와 노폐물의 원활한 배설을 방해함과 동시에 활성산소의 양을 증가시켜 뇌에 산소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게 된다.

 

이러한 유해성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정크푸드 추방운동이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2004년 4월2일, 아이들의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엄마들의 모임인 다음을 지키는 사람들에서 안티패스트푸드(cafe.daum.net/antifastfood)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아이가 정크푸드에 이미 중독된 상태라면 우선 아이와 함께 몸을 해치는 음식과 이로운 음식에 대해 공부하고 함께 대화를 나누고, 패스트푸드의 비위생적인 생산 환경, 과도한 일회용품사용과 그로인한 환경파괴 등에 대해 공부할 필요가 있다. 엄마는 아이를 위해 우리밀과 국내산 쇠고기, 돼지고기를 이용해 만든 엄마표 햄버거나 피자, 라면 대신 멸치나 다랑어로 국물을 낸 국수를 만들어주는 등 다양한 간식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유전자조작식품(GMO)

중국에서 안전성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은 BT(해충저항성) 쌀이 2년간 유통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는가 하면, 미국 몬산토사의 GM 옥수수와 관련된 안전성 평가 보고서에서 콩팥의 크기 변화와 혈액성분의 변이가 일어난 사실이 폭로되는 등 유전자조작식품에 관한 사건을 접하며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 유전자 조작식품)란 한 종에서 유전자를 얻어내 다른 종에 삽입시킴으로써 원하는 새로운 종을 얻어내는 것으로, 1994년 무르지 않는 토마토가 처음 상품화된 이후 17개 작물, 79개 품목이 개발되었으며, 생산 국가는 미국, 캐나다, 아르헨티나, 오스트레일리아, 중국 등 15개국에 이른다. 대표적인 유전자조작식품으로는 콩, 옥수수, 감자, 면화, 유채 등이다. 그 중 유전자조작 콩은 제초제 저항성 콩으로, 전체 소비량 63%로 가장 비중이 높다.

 

옥수수와 감자는 살충 성분을 지니는데, 전체 옥수수 소비량의 25%, 감자 소비량의 10%를 차지한다. 유전자조작 수산물로는 연어가 대표적인데, 이것은 보통 연어보다 두 배나 성장이 빠르고, 질병에도 강한 양식 연어로 소비량이 높다. 유전자조작 중 병충해 방지와 잡초 제거를 위한 조작이 가장 많은데 그러한 식품을 먹게 되면 인체 내 항생제 내성이 증가된다. 또한 식품 자체에도 다른 종의 유전자와 싸우기 위한 독성이 발현되므로 알레르기를 비롯한 새로운 질병을 야기할 수도 있다. 유전자조작 기술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도 심각하다.

 

유전자조작 종자는 광범위하게 퍼져나가 유기농은 불가능해지고 생물 종의 다양성이 사라지는가 하면, 예측하지 못했던 강한 독성이 출현해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유전자조작식품으로부터 안전하려면 식품 구입시 원료가 수입산인지 국내산인지를 잘 확인해야 한다.

 

특히 수입 콩이나 감자, 옥수수 등은 유전자조작 가능성이 많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간장, 된장, 고추장, 두부, 콩나물 등을 살 때는 식품첨가물표를 반드시 보고 국내산인지 수입산인지 확인해야 한다.건강보조식품이나 식품첨가제로 들어가는 각종 단백질과 비타민도 예외가 아니다. 때문에 무조건 안전할 거라 믿고 건강보조식품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식용유나 케첩에 이용되는 옥수수, 유채, 토마토 또한 대표적인 유전자조작식품이기 때문에 조리시 되도록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백색삼적(白色三敵)

오래전부터 우리의 식탁은 백색가루에 점령당해왔다. 그리고 그 중독성 또한 마약과도 같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밀가루, 소금, 흰설탕. 밀가루의 경우 대부분 수입산이고, 수입산의 경우 다량의 표백제와 방부제가 들어 있다.

 

이러한 밀가루의 유해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식품이 빵.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대부분의 빵에는 밀가루 외에도 베이킹파우더, 베이킹소다 등의 팽창제와 함께 모노글리세라이드 같은 유화제, 9~40%까지 들어가는 쇼트닝, 식용유, 버터, 마가린과 같은 기름, 15~120%나 들어가는 설탕, 각종 인공 향료 등이 문제다. 과자도 마찬가지. 과자에는 수입밀가루와 유전자조작농산물을 주원료로 사용해, 신경염과 천식, 기관지염을 일으키는 아황산계표백제와 맛, 향, 색, 촉감 등을 위한 다양한 첨가물과 시즈닝(양념)이 들어간다.

 

또한 비타민C를 파괴해 설사, 복통 등을 유발하거나 노화의 원인이 되는 산패된 기름에 튀겨내는 경우가 많아 아이들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줌과 동시에 비만을 초래하고 있으며, 초콜릿 등이 묻는 과자의 경우 초콜릿에 함유된 트랜스지방산이 간암, 위암, 대장암, 당뇨 등의 원인이 된다. 또 소화 불량, 배부른 느낌, 복통과 두드러기, 두통과 호흡 곤란등과 같은 신체장애를 일으키기도 한다.

 

소금(염화나트륨)은 자연에서 직접 얻기 때문에 환경오염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주로 서해와 남해에서 소금을 채취하는데, 최근 중금속, 화학 물질 등으로 인한 바다오염이 심각해 좋은 질의 소금을 구하는 일이 어려워진 상태.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소금 중 15%가 중국산이고, 나머지는 수입산인데, 문제는 수입산 천일염과 가공염 모두 맹독성 성분이 들어 있다는 것이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발암물질인 다이옥신(Dioxin)으로, 폐암, 간암, 임파선암, 혈액암, 유방암, 전립선암 등을 일으킨다. 또 면역계의 손상을 가져와 여러 가지 전염성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고, 호르몬의 조절기능에도 손상이 있어 발육장애 등이 올 수 있다. 이 외에 당뇨와 갑상선 질환을 초래하기도 한다.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는 맛소금은 정제된 소금에 화학조미료(MSG)를 추가해 감칠맛을 낸 것으로, 특히 어린아이가 MSG를 과다 섭취할 경우 입안의 신경세포를 파괴하고 현기증, 두통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문제는 이런 소금이 과다하게 들어간 음식들을 매일 섭취한다는 데 있다. 마약만큼 강한 중독성을 지닌 설탕의 가장 큰 부작용은 충치다.

 

설탕이 몸에 들어오면 혈액의 산성화를 막기 위해 몸 안의 칼슘, 미네랄 등이 소모된 다는 것. 따라서 단것을 많이 먹으면 뼈에 있던 칼슘이 빠져나오게 되고, 칼슘 덩어리인 치아는 충치균의 공격을 받기 쉬운 약한 상태가 된다는 것이다. 몸 안에 칼슘이 부족하면 성격도 예민해지고 충동적, 신경질적이 되기도 한다.

 

단것을 많이 먹으면 칼슘이 부족해져 아이가 신경질이 많고 공격적인 성향을 지니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설탕은 소아비만의 원인이 된다. 우리나라의 소아비만은 점점 늘어가고 있고, 초중고생의 25% 정도가 정상체중보다 20% 초과인 비만이다.

 

또 소아비만 중 30% 가량이 고지혈증, 당뇨 등 생활습관병에 걸릴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이 늘면서 당뇨와 고혈압과 같은 성인병 등이 아이들에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당뇨병으로 진행되기 전에 유발되기 쉬운 저혈당증은 과잉행동증, 자폐증, 집중력 결여, 학교 폭력 등 정신 신경계 질환과도 관계가 있어 매우 위험하다.

 

흔히 황설탕이나 흑설탕은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모두 정제식품이고 미네랄성분이 없기 때문에 몸에 좋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백색삼적으로부터 아이를 보호하려면 우선 빵과 과자의 섭취를 줄이고 구입을 하더라도 반드시 유통기한과 원재료, 첨가물 등을 반드시 확인한다. 또한 통밀이나 우리밀 또는 쌀가루 등으로 만든 빵과 과자나 떡을 간식으로 주는 것이 좋다.

 

 

소금은 원산지를 확인하고 구입하고 생협 등 믿을 만한 곳에서 구입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 다이옥신이 거의 없는 구운소금이나 죽염이 좋다. 또 되도록 음식을 만들 때 소금보다는 간장으로 간을 맞추는 것이 좋다.평소 사탕과 초콜릿 등의 간식을 줬다면 고구마나 감자, 단호박 등으로 간식을 대신해 본다. 또 통깨와 땅콩, 조청 등을 이용한 강정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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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원 기자 mybint@mdtoday.co.kr" target=_blank>mybint@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