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039 일본 간토학살 100주기 추도사업 지난 1일 오전 도쿄 요코아미초 공원에서 일본 극우의 반대시위를 뚫고 '9·1 간토대지진 조선인희생자 추도 실행위원회' 주최로 99주기 추도식이 열렸다. 같은 날 저녁에는 서울 역사박물관 앞에서 '간토학살 100주기 추도사업 추진위원회' 주최로 99주기 추모문화제도 진행되었다. 4일에는 가메이도에서 왕희천을 비롯한 중국인 수난자 추도식이 열려 중국의 유가족이 인터넷으로 참여했고 희생자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불렀다. 99년 전인 1923년 9월, 도쿄를 포함한 관동(도쿄, 요꼬하마, 사이타마, 가나가와를 포함하는 지역을 말한다) 거리에서 6천이 넘는 조선인과 팔백여 명의 중국인이 학살되었다. 일본정부는 지진으로 인한 혼란 과정에서 흥분한 자경단원이 저지른 일이라며 사과와 배상은 물론 진상규명조차 거부하고.. 2023. 5. 17. '관동대지진 때 조선인학살 추적중 야마모토 23.04.26 일본은 왜? 이 세상 일이라고 여길 수 없을 처참한 장면 '관동대지진 때 조선인학살 사실 알고 추모하는 가나가와현 실행위원회' 대표와 만남② 다카시마다이산을 떠나 탄마치와 고가야(幸ヶ谷) 공원을 거쳐 오후 2시쯤 이날의 네 번째 답사 장소인 옛 아사노 조선소 앞에 도착했다. 모두 10분 안쪽 내에 있는 거리였으나 질의 응답이 많아선지 시간은 빠르게 흘렀다. 옛 조선소 터는 100년이 지난 까닭에 아예 흔적이 없었다. 항만도로는 반듯하게 뻗어 있었고 물류창고 같은 대형 건물이 번듯하게 자리를 잡고 있었다. 바닷가 바로 앞이어서 맞바람에 짙은 소금기가 풍겼고 한낮의 햇빛은 파도를 억누르고 있었다. 오전 11시부터 4시간이나 이어진 (점심시간을 빼도 3시간 넘게) 현장 답사에도 야마모토 스미코.. 2023. 5. 17. '관동대지진 때 조선인학살 죽음 추적중 야마모토 23.04.25 나는 야마모토, 한국인들의 끔찍한 죽음 추적중입니다 '관동대지진 때 조선인학살 사실을 알고 추모하는 가나가와현 실행위원회' 대표와 만남① 1923년 11월 1차 조사를 마치고 도쿄와 요코하마 등 관동 지방에서 학살된 조선인이 6661명이라고 발표했다. 가나가와현이 3999명이니 가장 많이 학살된 지역인 셈이다. 올해 2월 '간토학살을 연구하는 모임'의 답사에 참여해 4박 5일 일정으로 일본에 갔었다. 4일째 되는 날은 가나가와현의 요코하마시를 둘러보는 일정이었는데 이때 '관동대지진 때 조선인학살 사실을 알고 추모하는 가나가와현 실행위원회'의 대표 야마모토 스미코(山本すみ子)를 만나게 되었다. 그는 안내를 직접 하겠다고 이마모토 요코(今本陽子) 사무국장과 함께 나와주었다. 야마모토 스미코는.. 2023. 5. 17. 그가 관동대학살 놓을 수 없는 이유 오충공 감독 ① 23.04.06 "산 사람을 불 속에" 일본에서 벌어진 일 끝까지 추적 [지학순 정의평화상 수상한 오충공 감독 ①] 그가 관동대학살 놓을 수 없는 이유 지난 3월 10일 서울 명동성당 꼬스트홀에서 제25회 지학순정의평화상 시상식이 있었다. 이날 수상자는 재일동포 다큐멘터리 감독 오충공이었다. 지학순 주교는 박정희 정권하에서 '유신헌법 무효'라는 양심 선언을 하며 저항하다 1974년 7월 긴급조치 1·4호 위반으로 구속되었다. 그는 징역 15년이라는 중형을 선고 받았고 교회 안팎은 큰 충격을 받는다. 하지만 지학순의 희생은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이 탄생하는 밑거름이 되었고 반독재 민주화운동의 불씨가 되었다. 이듬해 형 집행정지로 풀려난 지학순은 국제사면위원회 한국위원장, 한국노동교육협의회장을 맡아 민주화를 .. 2023. 5. 17. 이전 1 ··· 6 7 8 9 10 11 12 ··· 26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