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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Photo/W- Star

故 잭슨 생전 마지막 80시간’ 특별영화 제작

by lisa311 2009. 8. 27.

 

 

마이클 잭슨이 영국 공연을 위해 벌였던 마지막 80시간의 리허설이 특별 영화로 제작돼 공개될 예정이다.

미국의 영화전문사이트 버라이어티는 19일(현지시간) 소니 픽쳐스가 고(故) 마이클 잭슨의 공연 리허설을 담은 다큐멘터리식 영화를 제작하기 위해 공연기획사 AEG와 계약을 체결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니 픽쳐스는 AEG로부터 잭슨이 사망 전 수주간에 걸쳐 준비했던 영국 컴백공연 리허설을 담은 비디오 영상을 5,000만달러(한화 약 626억원)에 구입하기로 했다. AEG는 지난주에 이 영상을 소니 픽쳐스에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에는 잭슨의 '스릴러'가 새로운 버전으로 담기고, 이를 포함해 최소 3개 이상 잭슨의 마지막 무대가 포함된다. 미국 10대들의 전폭적 지지를 얻었던 영화 '하이스쿨 뮤지컬'의 감독 케니 오테가가 당시 리허설 영상을 찍었던 만큼 이번 영화의 감독도 맡기로 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케니는 벌써 편집작업에 들어갔으며 이르면 올해 연말께 공개될 예정이다.

당초 AEG는 잭슨의 리허설 영상을 영국 공연에서 사용할 공연영상 제작 목적으로 촬영해 3D로 제작할 예정이었으나 공연 불발로 3D작업은 완성되지 못했다. 스페셜 영상에서 잭슨의 리허설이 3D로 제작될 수 있을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한편 지난주 공연기획사 AEG의 잭슨 리허설 영상을 놓고 여러 곳의 스튜디오가 경합을 벌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폭스, 유니버셜, 파라마운트 등 유수 스튜디오가 AEG가 제시한 가격에 맞추려는 의지를 보였지만 결국 이 영상에 대한 계약은 소니 픽쳐스에 돌아갔다. 그 배경으로는 소니 픽쳐스가 마이클 잭슨의 음악 저작권을 지닌 소니뮤직 엔터테인먼트와 음악저작권 협상이 가장 수월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공연을 기다리다 사망이라는 비보를 듣게 된 전세계 팬들은 이 영화로 조금이나마 마음을 달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소니뮤직 엔터테인먼트)
차연 sunshine@news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