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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Theory of Art

아크릴 컬러

by lisa311 2010. 2. 26.

1. 아크릴 칼라의 역사

회화 재료로서의 화구 중에는 르네상스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유화구가 주류가 되었다.
긴 유화구의 역사를 혹시 이 아크릴 칼라가 종지부를 맺지나 않을는지... .


1930년대에 멕시코의 화가JOSE. L. GUTIERREZ와 DAVID. A. SISIQUEIROS등은 실내외를 막론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견고한 벽화용 회구 개발을 미국의 화학회사와 함께 시작했다.
여러 가지 합성수지로 회구를 제조하고 최종적으로 완성된 것이 아크릴 에멀존을 전색제로한 화구이다. 완성은 20년이 지난 1950년대이다.


그 당시 미국에서는 미로, 피카소의 영향을 받아 액션 페인팅을 시도하는 화가를 비롯하여 많은 화가들에게 갓 태어난 아크릴 회구는 아무 저항 없이 받아 들여졌다. 그들의 작품이 세계에서 인정받게 됨에 따라 아크릴 화구도 광범위하게 소개되었다.



2. 아크릴 수지란?

석유화학공업의 분야에서 여러 가지 용도로 합성수지가 개발되어 우리들의 일상 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것 중의 하나이다. 예를 들어 나이론, 포리에칠렌, 에폭시, 비닐, 아크릴 등등 이중에서 회구용 수지로서 아크릴이 선정된 것은 무색투명하고 안료의 발색을 방해하지 않고 내후성이 우수하고 내약품성이 강하고, 정착성이 좋기 때문이다.

 

회구와 도료에 사 용되는 아크릴 수지는 유기용제형, 수용성형, 에멀존형이 있다. 각각 제조법이 틀리지만 회구용으로서는 에멀존형이 사용된다. 이것은 유화제를 넣은 수중에 아크릴모노머를 넣어 중합 고분자화시킨 것으로 유백색의 진득한 액체이다. 수분이 증발하면 물속에 분산하여 있는 아크릴 포리머의 0.1 - 0.2 의 미분자가 융합하여 투명한 필름이 된다. 일단 필름을 형성하면 물로는 용해되지 않는다. 고급도료로서 자동차, 전기제품, 건축용 등에 사용되기도 한다.



3. 아크릴 화구의 조성

화구는 안료와 전색제가 주성분이다. 전색제가 다른 것이 유회구, 수채회구, 한국화화구 등이며 아크릴화구는 앞에서 말한바와 같이 아크릴 에멀존이 전색제로 사용된다.

 

 이 외에 안료의 분산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계면활성제, 점도를 조절하는 증점제, 에멀존의 거품을 없애는 소포제, 회구중에 수분이 있어서 박테리아균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는 방부제, 동결 안정제를 사용한다. 무기안료를 사용한 것은 안료 사용량이 많고 수지가 적다. 반대로 유기안료를 사용한 것은 안료가 적고 수지가 많다.


4. 아크릴 회화의 특징

1) 내후성이 우수하며 실내외 사용이 좋다.

2) 속건성이므로 작품을 속히 완성할 수가 있다.

3) 정착성이 매우 강하고 우수하다.

4) 내수성이므로 덧칠을 하여도 계속 새로운 색채를 찾아 그릴 수 있다.

5) 불투명기법 뿐만 아니라 투명기법에도 매우 좋은 효과를 찾을 수 있다.

6) 유연성이 있기 때문에 아무리 두껍게 발라도 갈라지지 않는다.

7) 콘크리트벽, 석고 등 알칼리성이 강한 곳에 칠하여도 변색과 표면상의 변화가 없다.

8) 혼색이 자유롭고 선명한 색채와 감각의 효과가 매우 좋다.

9) 쉽게 변색되지 않는다.


5. 사용상의 주의

1) 아크릴 에멀존은 건조하여 필름이 형성되려면 온도가 10`C이상 이여야 한다. 그 이하의 온도가 되면 필름이 형성되지 않고 균열이 생기거나 접착력이 떨어진다.

2) 아크릴로 그려진 화면은 여름에는 부드럽고 겨울에는 딱딱해진다. 특히, 장마철에는 화면과 화면이 서로 붙거나 곰팡이가 생기기도 하고 먼지 등이 붙기도 한다. 이러한 현상을 방지하기 위하여 아크릴용 바니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3) 아크릴 물감을 혼합하기 위하여 물로서 용해할 때 붓을 강하게 문질러 사용하면 거품이 생기기 쉬우므  로  유리봉이나 스텐나이프 등으로 조심스럽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4) 건조한 표면은 페트롤 정도의 용제에는 풀리지 않으나 리무버 또는 크로름으로는 용해가 잘 된다.

5) 수채화구에 비하면 냄새는 다소 있지만 독성은 없다.

6) 장소에 따라서 건조도나 습도의 차이가 있어 제작과정이 다르게 나타난다. 그러한 현상을 막기 위하여 화용액을 적절하게 사용하면 매우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7) 매우 건조한 장소에서는 분무기를 사용하여 물을 뿌리면 매우 효과적이다.

8) 사용하던 붓을 물에 빨지 않으면 곧 굳어서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



6. 아크릭 물감의 보조제

1) 그로스 메디움(Gloss Medium)

ㄱ) 광택을 내는 메디움이다. 건조한 후에는 무색을 띠고 있으나 원액 당시는 우유 빛을 띠며 약간 걸직하다.


ㄴ) 완성된 작품 위에 바르거나 분무기를 이용하여 뿌리게 되면 엷은 막을 이루고 효과적인 광택을 얻는다.


ㄷ) 직접 아크릭 물감과 혼합하여 그림을 그리게 되면 접착도 잘 되고 좋은 광택을 얻을 수 있다.


ㄹ) 반투명을 갖기 위해 물을 섞어 분무기를 이용하면 마치 오일 페인팅과 같은 광택을 얻는데 효과적이다.


ㅁ) 빨리 마르고 방수 효과를 준다. 그리고 분말이나 포스터 칼라, 수채화 물감 등에다 섞어서 사용하여도

     방수 효과를 준다.

2) 젯소(Gesso)

ㄱ) 아크릭 물감을 사용하기 위한 밑칠용 재료이다.


ㄴ) 유성 캔버스에 그림을 그릴 때 변하기 쉬운 화면을 방지하고 산성이나 알칼리성이 들어 있는 표면이

     우러 나오는 현상과 습기를 방지하고 질감을 얻는데 좋다.


ㄷ) 밑칠할 때 젯소에 좋아하는 아크릭 물감의 색을 선택하여 혼합하면 색이 있는 젯소 바탕칠이 된다.


ㄹ) 각종 색이 있는 젯소가 있어 효과적인 밑칠의 기분을 얻을 수 있다. 젯소는 아크릭 보다 고착상태가 강하고 매우 견고하기 때문에 화용액을 사용하거나 Roller, 분무기 등을 이용하여 대작을 얻는데 에도 효과적이다.
ㅁ) 좋은 마티에르를 얻기 위하여 모래, 톱밥, 겨 등을 이용 Gesso를 발라서 좋은 질감을 내기도 한다.

3) 젤 메디움(Gel Medium)

ㄱ) 물감에 섞어서 사용하며 고착력을 강하게 하는 메디움이다.


ㄴ) 투명하게 제작할 때 사용하는 재료이다.


ㄷ) 매트 메디움 보다 광택이 많고 끈적거리며 질감을 얻는데 효과적이다.


ㄹ) 유화 같은 효과를 내며 주의할 점은 접착이 강하므로 붓이 마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ㅁ) 먼저 질감을 만들고 그 위에 컬러를 이용하거나 직접 물감을 섞어서 사용하기도 한다.


ㅂ) 아크릭 물감은 빨리 건조하므로 한번에 두텁게 바르는 것僊 바람직하지 못하다. 왜냐하면 겉은 건조되고 속이 젖어 있으므로 작품에 주름이 생기기 때문이다. 두텁게 할 때 좋은 방법은 젤 메디움이나 모델링 페이스트를 사용하면 작품의 안전도를 기 할 수 있다.


ㅅ) 젤 메디움은 물감의 비율에 관계 없이 그 안정성을 유지한다.(모델링 페이스트의 경우는 다르다.


ㅇ) 젤 메디움을 쓸 때는 특별한 경우가 없는 한 물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4) 매트 메디운(Matte Medium)

아크릭 물감을 섞어서 사용하면 광택을 없애는 효과적인 메디움 이다. 구체적으로 알아보면,


ㄱ) 젖었을 때는 약 젖빛이나 건조하면 투명하고 PAPER COLLAGE화에 가장 적합한 풀 대용으로 사용된다.


ㄴ) 광택을 줄여주는 SEALER로도 이용할 수 있다.


ㄷ) 화면에 엷게 바른 후 흙, 종이로 CERAMIC POWDER 등을 결속시키는 접착제로 사용하기도 하고 새로운 기법을 얻기 위해 느끈이나 줄로 엮은 작품을 만들 때 계속 묻혀가며 꼬아주면 풀리지 않게 하는 방법과 안료가루를 넣어 사용하는 방법 등과 함께 모래, 톱밥, Powder류, 흙 등을 엷게 덮고 다 마르기 전에 떼어낸 후 원하는 입체형을 만들어 말린 다음 작품의 부분재료로 사용하기도 한다.



7. 아크릴화의 도구 종류

◆ 아크릴 물감 : 색의 종류로서는 기본색조 12색과 19색이 있으며 그 외에도 많은 특수 색조가 있고, 흰색으로는 TITANIUM WHITE가 있다.

◆ 팔레트 : 아크릴화에 사용되는 팔레트는 흡수성이 아니며 부드럽고 넓고 단단한 평판이면 적합하다. 요즈음은 1회용으로 사용후 한 장씩 뜯어내는 팔레트 BOOK이 있어서 매우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큰 팔레트가 필요할 때는 필요크기에 따라 베니어판을 만들고 흰종이를 바른 다음 투명 비닐을 감아서 사용하면 편리하며 비닐만 갈아주면 계속 사용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 그림 칼 : 보통 PAINTING KNIFE라고 하는데 사용용도, 크기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다. 또한 물감을 혼색하거나 긁거나 붓대용으로 칠할 때도 사용한다.

◆ 화폭 : 아크릴화의 화폭은 정해진 것이 없을 정도로 각종 보르지 종류, 베니어, 가죽, 비 닐, 철판 등 모두가 사용되지만 반드시 밑칠용 젯소를 발라서 써야 좋은 질감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아크릴 캔버스가 생산되어 창작활동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 각종 보조제(화용액) : 본문 참조

◆ 분무기 : 물을 뿌리는 것으로 수시로 뿌려주면 짜놓은 물감이나 화폭의 물감의 건조를 지연시키며 기법상의 효과를 얻는데도 사용한다.

◆ 붓 : 종류와 호수가 많이 있으며 작가의 개성에 따라 황모붓이나 또는 유화붓을 사용하기도 한다.

◆ 물통 : 크고 간편한 것이면 된다.

◆ 이젤 : 실내에서 사용하는 것과 야외에서 사용하는 이젤이 있으며 최근에는 국내에서 만들어지는 이젤도 여러 종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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