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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on sense/Wisdom sense

6T(BT, ET, IT, NT, ST, CT)

by lisa311 2010. 4. 18.

 

- BT: Biology Technology 로서 생명 공학분야

- ET: Environment Technology 로서 환경 공학 분야

- IT: Information Technology 로서 정보통신 분야

- NT: Nano Technology 로서 초정밀 원자세계 분야

- ST :Space Technology 로서 우주항공분야

- CT: Culture Technology 로서 문화관광 컨텐츠 분야




인류의 미래를 주도할 첨단 산업기술 6인방이 주목받고 있다. 정보기술 IT, 생명공학기술 BT, 나노기술 NT, 환경공학기술 ET, 우주항공기술 ST, 문화콘텐츠기술 CT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전통적인 산업기술과 어떻게 다른 것일까. 인류 생활에 큰 변화를 몰고올 미래 기술을 직접 만나보자.



최근 언론에 6T가 자주 오르내리고 있다. 주로 천문학적 액수의 돈을 6T에 투자한다는 내용이다. 도대체 6T가 무엇이기에, 우리나라는 이처럼 국운을 걸고 있듯 투자하는 것일까.



“IT는 알겠는데, BT가 뭐지?”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은 생소한 용어 때문에 적지 않게 당황했다. “IT가 정보기술, 즉 Information Technology의 약자인 것처럼 BT는 생명공학기술, 즉 Bio Technology의 약자야.” 이 정도 알고 있으면 “와!”라는 탄성이 터져나왔다. NT(나노기술, Nano Technology)의 경우는 상식 수준이 아니었다. 모 방송 퀴즈 프로그램에서 전도유망한 참가자를 단번에 탈락시킬 정도로 전문가들만 아는 용어였던 것이다.



그런데 현재 우리는 신문과 방송에서 IT와 BT, NT에 관한 얘기를 자주 접하고 있고, 또 그리 낯설어 하지 않는다. 여기에 ET(환경공학기술, Environmental Technology)와 ST(우주항공기술, Space Technology), CT(문화콘텐츠기술, Cultural Technology)까지 가세한 상황이다.

IT, BT, NT, ET, ST, CT 등 6가지 기술을 편의상 6T라 부른다. 정부는 6T가 국가발전을 주도할 첨단산업의 바탕이 된다며 적극적인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지난 12월 21일 발표한 정부계획만 하더라도 6T분야에 올해부터 5년 동안 무려 13조원을 투자한다고 한다. 6T가 도대체 무엇이기에 이처럼 천문학적 액수의 돈을
쏟아 붓는 것일까.





1년도 되지 않은 신조어



6T는 첨단기술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인류 역사상 과학기술이 인류의 생활 전체를 뒤흔든 적이 몇번 있었다. 가장 처음은 동굴을 찾아다니면서 수렵 생환을 하던 인류가 정착하고 농사를 짓는 계기가 된 석기 도구의 제작, 즉 신석기 혁명이었다.
 
정복의 역사를 열면서 국가를 형성시킨 청동기 무기의 발명과 농업생산량의 획기적인 증가를 가져온 철제 농기구 발명 또한 인류의 생활 수준을 업그레이드한 중요한 전환점이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장 큰 변화를 몰고왔던 과학기술은 18세기 등장한 증기기관이었다.



첨단 과학기술 6t가 만들어낼 인류의 미래는 어떠할까. 증기기관의 발명을 통해 인간은 기계의 힘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산업혁명이라 불리는 놀라운 진보를 이루게 된다. 기계를 이용해 상품을 대량 생산했고, 인구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20세기 들어서 눈부시게 발달한 화학, 전기, 전자 산업과 사회·경제 체계가 모두 산업혁명이 바탕을 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21세기를 맞이한 현재 산업혁명에 못지 않은 메가톤급 태풍이 감지되고 있다. 인류의 미래를 혁명적으로 변화시키리라 예상되는 6T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포스트 산업혁명을 몰고올 것으로 예상되는 6T. 그런데 6T란 말을 언제부터 쓰기 시작한 것일까. 우리나라에서 6T란 말이 등장한 것은 1년도 채 되지 않는다. 지난해 4월 대통령을 비롯해 여러 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6T를 집중 육성해야 한다고 의견을 나눈 것이 언론에 등장한 처음으로 생각된다. 2000년의 경우만 해도 6T 대신 IT, BT, NT, ET를 모은 4T가 얘기되고 있었고, 1999년에는 IT와 BT만이 미래의 핵심기술로서 대접받고 있었다.



6T란 말이 신조어라고 해서 각 기술이 최근에 등장했다는 얘기는 아니다. 예를 들어 BT의 경우 바이오 테크놀로지란 용어는 이미 1980년대 초반에 등장했고, 우리나라에서도 한동안 줄이지 않고 그대로 사용했다. 그런데 1990년대 후반 정보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하면서 사람들은 정보기술 분야를 IT란 약어로 부르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에서 바이오 테크놀로지가 IT기술에 버금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BT라 줄여 부르기 시작한 것이다. 뒤에 등장한 NT, ET, ST, CT의 경우도 IT, BT와 똑같이 보조를 맞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