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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ing/Food & tool Tip

수박 보관법

by lisa311 2017. 4. 28.



올바른 수박 보관법

수박을 깍두기모양으로 썰어서 락앤락 통 몇 군데에 나누어 가지런히 넣은 후 김치 냉장고에 넣어두면 한달 가량 싱싱하게 먹을 수 있다.

절대로 설탕을 함께 넣으면 안되고 설탕없이 수박 그대로를



투명 랩을 씌워 냉장고에 넣어 놓으면 안심할 수 있는 걸까?

먹다 남은 수박에 랩을 씌워 보관할 경우 세균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수박의 크기가 커진 반면 가구당 인원수는 감소해 먹다 남은 수박을 냉장 보관하는 가정이 많은데, 랩으로 포장할 경우

세균이 최대 3000배까지 증가할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서 구입한 수박을 가정에서 주로 이용하는 방법으로 냉장 보관할 때

기간(0일~7일) 경과에 따른 세균(일반세균, 황색포도상구균)의 오염 정도를 확인한 결과,

랩으로 포장해 냉장 보관한 반쪽수박 표면부의 최대 세균수는 초기농도에 비해 약 3,000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배탈ㆍ설사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수준이다.  


남은 수박을 잘라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한 수박은 랩으로 포장해 냉장 보관한 반쪽수박보다 세균 오염도가 더 낮았다.
 
그러나 냉장 보관 1일 경과 후 모든 시료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이는 수박 껍질 표면 시험 검사 결과 일부 수박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된 점에 비추어

초기 수박 절단 시 껍질에 잔류하던 균에서 오염됐을 가능성이 높다. 

일반 가정에서 수박을 냉장 보관하는 경우 하나의 칼, 도마를 모든 음식조리에 사용함으로써 조리도구의 위생상태가 미흡할 수 있고,

냉장고 문을 수시로 여닫게 되므로 일정 온도 유지가 힘들며, 냉장고 내 다른 음식물 등으로 인해 교차오염이 발생할 수 있어

금번 시험결과보다 세균오염이 더 심각할 수 있다고 소비자원은 지적했다.



수박을 안전하게 섭취하기 위해서

▲ 초기 오염 방지를 위해 수박을 절단하기 전에 깨끗이 세척하고

▲ 수박은 당도가 높아 세균증식이 용이한 만큼 절단한 경우 가급적 당일에 섭취하고

▲ 랩으로 수박을 포장하는 것보다는 한입크기로 조각내어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며

▲ 부득이 랩으로 포장하여 냉장 보관한 수박은 표면을 최소 1cm 이상 잘라내고 섭취 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