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물 외벽의 단열재 붕괴사고가 잇따르면서 시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주로 석재 대신 '드라이 비트'라고 불리는 외장 단열재를 주로 쓰고 있는 건물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곧 다가올 태풍을 앞두고 걱정이 큽니다.
<리포트>
지은 지 5년 된 이 건물은 최근 외벽 단열재가 힘 없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이 때 뒷쪽 외벽 단열재까지 충격을 받아 금이 갔습니다.
건물 입주민 : "갑자기 사무실에 앉아 있는데 '와장창' 해서 보니까 저게 다 내려앉아 버린 거야"
태풍 '덴빈'이 몰아 친 지난해 8월에도 9층짜리 건물 외벽이 갑자기 떨어져 도로를 덮쳤습니다.
같은 시기 부산에서도 고등학교의 외벽이 떨어져 김 모 교사가 다치고, 차량 2대가 파손 됐습니다.
이 건물들 모두 외벽에 단열재를 덧붙인 '드라이비트 공법'이 적용됐습니다.
가격이 싸고 공사기간이 짧은데다 방음성도 좋지만 외부 충격에 약한 게 단점입니다.
겉은 석재와 비슷한 모양이지만 안은 스티로폼으로 되어 있어 충격에 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더욱이 외벽 전체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어 일부만 손상 되도 벽 전체가 충격을 받습니다.
윤종진(동서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
"바람에 의한 외부 충격으로 벽체 시공되어 있던 전체가 다 떨어져 추가 인명피해나 재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건축업계에서는 공법의 안전성을 두고 논란이 뜨겁지만 정부가 시공 기준을 제시하지 않아
시민들의 안전은 뒷전으로 밀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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