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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lness life/Health Sports

'반신욕'의 정의, 효과, 방법, 주의사항

by lisa311 2011. 10. 18.

'발은 따뜻하게 머리는 차갑게'
동.서양을 통틀어 가장 보편적으로 인정되는 건강법 중 하나다.
따뜻한 물에 몸을 절반만 담그는 반신욕은 하반신의 체온을 높여주는 형랙순환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머리는 따뜻하게, 몸은 거북스럽지 않게하는 손쉬운 방법이다.
물리학적으로도 따뜻한 것은 위로 올라가게 마련이란 점을 감안할 때 아래쪽의 발을 따뜻하게 하는 것은 혈액순환을 돕는 가장 확실한 방안이다.

반신욕은 일본 오사카의대를 졸업한 일본인 의사 신도 요시하루에 의해 보금되기 시작해 국내에서 많은 사람이 그의 이론에 따라 반식욕을 애용하고 있다.

반신욕, 왜 좋을까?
 18C 네덜란드의 의사 브르하페 교수(Hermann Boerhaave)는 세상을 떠나면서 <의학상 다시 없는 비밀>이라는 제목의 노트 한 권을 남겼다. 이 노트에는 '머리는 차갑게, 발은 따뜻하게, 몸은 거북스럽지 않게 하라, 그리하면 당신은 모든 의사들을 비웃을 수 있을 것이다'라는 한 줄의 문구만이 쓰여 있었다고 한다.

우리 몸을 열측정기(Thermography; 적외선으로 체온의 분포를 측정하는 장치)로 측정해 보면 대부분 하반신의 온도가 상반신의 온도보다 낮은데, 보통 심장 주변은 37˚C 전후, 발은 31˚C 이하라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 한의학에서 '냉(冷)'이라고 부르는 이러한 상태는 하체가 상체에 비해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생기는 것으로 여겨지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하체를 따뜻하게 해주어 전신의 균형을 잡아 주어야 한다. 

반신욕은 하반신을 따뜻하게 함으로써 체온의 균형을 잡아주고 전신의 혈액순환을 좋게 해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또한 목욕 본연의 기능인 피부 표면과 모공 속의 노폐물 제거, 근육의 이완은 물론 어깨 결림, 요통, 생리통, 감기 등의 증산에도 효과가 있다.

 

반신욕, 어디에 좋을까?
1. 어께 결림 - 어께 결림은 서양인에게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동양인 특유의 증상. 자세가 나쁜 것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어깨가 결리는 사람은 반신욕을 할 때 욕조에 앉아서 몸을 앞으로 숙였다가 뒤로 제쳤다가 하면서 몸을 많이 움직여주는 것이 좋다. 목과 어깨를 가볍게 마사지 해주는 것도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어 어깨 결림을 완화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2. 요통 - 반신욕을 하면 하반신의 혈액순환이 활발해지고 체온이 상승하기 때문에 전신 근육의 긴장이 풀어진다. 급격한 온도 변화는 요통에 좋지 않으므로 욕실과 실내의 온도를 비슷하게 맞추어 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허리가 한층 자연스어워졌다고 해서 무리한 운동을 하는 것은 금물. 반신욕 후에는 나른한 기분을 즐기면서 잠시동안 편안히 누워서 쉬도록 하자.

3. 생리통 - 생리통을 호소하는 여성은 냉(冷)한 상태 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생리통이 심한 경우에 복부를 따뜻하게 하라는 말을 듣곤 하는데, 반신욕 역시 이와 같은 원리로 복부 및 골반 부분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어 생리통 경감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경미한 복통의 경우, 반신욕을 하면 근육의 경련을 진정시 키고 혈액의 흐름을 좋게 해 주기 때문에 통증이 완화되기도 한다.

4. 감기 - 감기가 걸렸을 때에는 목욕을 하지 말아야 할까? 따뜻한 물에저 나오는 순간 오싹하는 한기가 들어 체온을 빼앗-기 쉽기 때문에 전신욕은 피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상체를 상온에 드러 낸 상태로 따뜻한 물에서 온 몸을 이완시킬 수 있근반신윽의 경우,발한을 촉진시키고 노폐물 및 독소를 제거하며 전신의 기운을 조화롭게 해 주므로 감기 가 걸렸을 때에프좋은 목윽법 이 라 하겠다.

어떻게 할까?

1. 체온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37~39˚C 정도의 미지근한 물을 욕조에 받는다.
2. 욕조에 들어가기 전 발과 다리에 따뜻한 물을 묻힌다.
3. 실내 공기가 차가운 경우라면, 욕조에 물을 미리 받아두어 공기를 데워 놓는 것이다.
4. 욕조에 앉아 가슴 아래까지만 물에 담근다. 팔은 욕조 위에 얹고 물 속에 넣지 않다.
5. 너무 춥게 느껴진다면 20~30초 정도 잠깐 어깨까지 물에 담가준다.
6. 10~30 분 동안 몸을 담그고 있는다.
7. 물이 식었다면 더운 물을 조금씩 넣어가며 온도를 맞춘다.
8. 마지막엔 뜨거운 물을 넣고 7~8분 정도 있으면 좋다.

 

참고할 사항과 주의점은?
♣ 입욕 전 입욕제나 에센셜 오일을 넣어주면 피로 회복에도 도움이 되고 좋은 향기에

기분까지 상쾌해진다.


♣ 입욕을 하기 전에 생수를 한 컵 정도 먹자. 노폐물 배출에도 효과적 이고 갈증도 덜어줄 것이다.
♣ 욕조에서 나와 몸을 식힌 뒤 다시 욕조에 들어가는 반복욕도 효과적 이다. 단, 자신의 몸 상태에 따라 무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 반신욕과 함께 따뜻한 물과 차가운 물에 번갈아 몸을 담그는 냉온욕을 할 수도 있다. 이 때에는 냉온욕 후 반신욕을 하는 것이 좋다. 냉온욕은 차가운 물이나 따뜻한 물 어느 쪽에서 시작해도 좋지만, 몸이 좋지 않거나 고령자인 경우 따뜻한 물에서 시작해 따뜻한 물로 마쳐야 한다.(차가운 물이 신체에 강한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
♣ 반신욕을 마친 후에는 양말부터 신도록 한다. 상체에는 되도록 얇은 옷을 입되 하체는 타월이나 옷으로 덮어 온도를 유지해준다.
♣ 몸이 약한 사람은 물을 너무 뜨겁지 않게 하고, 입욕 시간은 40분 이내로 하는 것이 좋다. 반신욕 후에는 하체를 따뜻하게 하고 편안히 누워 쉬면서 체력을 회복하도록 한다.
♣ 물의 온도를 40도 이상으로 너무 뜨겁게 해선 안된다.
♣ 특히 동맥경화와 혈전증, 부정맥 등 혈관이나 심장에 문제가 있는 노인이 뜨거운 물에서 반신욕을 할 경우 다리 혈관에서 혈관 부스러기가 떨어져나와 뇌졸중이나 심장병 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

 

. 팔이나 어깨 부분을 물 속에 넣으면 안 된다.

. 물이 너무 뜨겁거나 너무 오래 하면 탈진할 수 있다.

. 냉욕을 먼저 하고 반신욕을 하면 효과가 커지지만 냉욕을 나중에 하면 효과가 반감된다.

. 탕에서 나오면 하반신은 많이 껴입고 상반신은 얇은 옷을 걸치는 것

  이 좋다. 보통 때도 하반신이 시리지 않도록 하고 상반신은 가급적 얇은 옷을 걸치는 것이 좋다.

  한여름에도 철저하게 양말을 신어 발 부분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다(하후상박).  


. 목욕탕 물은 처음에는 미지근하게 시작해서 나중에는 좀 뜨겁게 하되 전체적으로는 좀 미지근한 편이 좋다.

. 반신욕 전에 물(너무 차지 않은 것으로)을 2-3잔 먼저 마시고 들어가면 좋으며, 반신욕 후에도

 찬 물은 마시지 않는다.

. 반신욕 물에 천연소금, 쑥, 솔잎, 레몬, 감굴 류, 무화과 잎, 삼백초, 소주 등을 넣고 목욕을 하면

  치료효과까지 볼 수 있다.

. 반신욕 중에 힘들면 욕조에서 나와 잠시 쉬다가 다시 들어가면 된다.

. 신토불이(身土不二):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므로 너무 이질적인 것이 인체에 대량 들어가면

 거절반응을 일으켜 몸을 냉하게 만들고 독이 괴어 심하게 되면 병으로 나타난다.

. 도시 생활은 인체를 음성화시키고 냉기를 강요하기 때문에 양성(따뜻하게 하는것)을 많이

  섭취하고 음성은 조금 섭취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