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31.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입력
국내 주택 보유한 외국인 8만1626명
중국인이 4만7912명으로 60% 달해
토지소유는 美국적 교포가 가장 많아
5월31일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 주택·토지 보유 통계를 발표했다. 이같은 통계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석열 정부가 ‘외국인의 투기성 주택거래 규제’를 국정과제로 제시한 데 따라 올해부터 관련 통계 공표가 시작됐다.
외국인 보유한 국내 토지 면적은 지난해 말 기준 2억6101만㎡으로 전체 국토면적(1004억3185만㎡)의 0.26%를 차지했다. 전년(2억5941만㎡)에 비해 460만㎡(1.8%) 늘어났다.
여의도(290만㎡)의 1.6배에 가까운 면적이 외국인에게 넘어간 셈이다.
국적별로는 미국인이 1억4095만㎡(53.4%)를 보유해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2066만㎡·7.8%) 유럽(1903만㎡·7.2%) 일본(1672만㎡·6.3%) 등 순이었다.
보유 토지 공시지가는 총 32조8867원으로 전년보다 2.6% 늘었다.
주체별로는 외국 국적 교포가 1억4732만㎡(55.8%)를 쓸어 담았다.
이어 외국법인이 8996만㎡(34.1%)를 사들였다. 순수 외국인은 2618만㎡(9.9%) 보유에 불과했다.
지역별로
경기(4862만㎡·18.4%)와 전남(3916만㎡·14.8%), 경북(·3690만㎡·14.0%), 강원(2418만㎡·9.2%), 충남(2269만㎡·8.6%) 등에 고루 분포됐다. 용도별로는 임야와 토지 등 기타용지가 1억7796만㎡(67.4%)로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공장용지(5904만㎡·22.4%) 레저용지(1182만㎡·4.5%), 주거용지(1102만㎡·4.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주택을 보유한 외국인은 모두 8만1626명으로 집계됐다.
보유주택은 8만3512채로 전체 주택(1895만채)의 0.4% 수준이다.
국적별
중국인 4만7912명 전체의 58.7%를 기록했다.
미국(21.9%·1만7891명)
캐나다(6.0%·4859명)
대만(3.7%·2892명)
호주(1.8%·1498명)
주택유형별로는 공동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이 7만5959호,
단독주택이 7553호였다. 외국인이 보유한 주택의 73.6%가 수도권 소재였다.
경기도가 3만1582호(37.8%)로 가장 많았다. 서울과 인천은 각각 2만1992호(26.2%)와 8034호(9.6%)로 집계됐다.
외국인 대부분(93.5%)은 1주택 소유자였다.
2주택 소유자는 4121명, 3주택 소유자는 541명, 4주택 188명, 5주택 이상은 442명이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terior > Real estate & Tax'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등기부 등본 보는법 (0) | 2022.10.21 |
---|---|
꼭 알아야할 부동산 용어 20가지 (0) | 2014.0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