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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Travel News

2020년 ‘남색’ 여권 확정' 새 승용차 번호판, 19년부터

by lisa311 2019. 1. 31.


세계 시민들이 가장 갖고 싶어하는 여권은 어느 나라의 여권일까?

영국에 본부를 둔 글로벌 시민권·영주권 자문회사 ‘헨리 앤드 파트너스’가 최근 전 세계 200개국을 대상으로 해당국 여권으로 여행할 수 있는 나라의 수가 많은 차례로 순위를 매긴 ‘2019년 헨리 여권 지수’에서 한국이 공동 2위(입국 가능 수 기준)에 올랐다. 대한민국 여권이 있으면 조사 대상 200개국 중 모두 188개국을 단기 방문시 무비자, 또는 도착 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에서 가장 여권 파워가 센 나라는 일본과 싱가포르가 공동 1위였다.

두 나라의 여권은 각각 190개국에 사전 비자 없이도 방문할 수 있는 여행 친화적인 여권으로 꼽혔다.

한국·핀란드·독일이 2개국 차이로 뒤를 이었는데, ‘톱 쓰리(3)’가 모두 아시아권 국가라는 사실이 눈길을 끈다.

이어 덴마크·이탈리아·룩셈부르크(187개국)가 공동 3위,

프랑스·스페인·스웨덴(186개국)이 공동 4위, 오스트리아·네덜란드·포르투갈(185개국)이 공동 5위로 바짝 뒤를 쫓았다.


세계 여러 나라의 여권들. 위키미디어 코먼스

세계 여러 나라의 여권들. 위키미디어 코먼스


32년 만에 확정된 차세대 전자여권 디자인

일반·관용·외교관 여권을 구분하고 일반 여권의 색상은 남색,
우측 상단에는 나라문장이, 좌측 하단에 태극문양이 양각으로 표현되어 있는 디자인이 확정됐다.


여권 앞표지 이면, 전자여권 주의사항

여권 뒤표지 이면, 소지인 연락처

여권 신원정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21일 제2차 공공디자인위원회를 개최해 △2020년부터 발급되는 차세대 전자여권 디자인,
△2019년부터 적용되는 승용차 번호판 디자인, △2019년 공공디자인 진흥 시행계획을 논의하고 확정했다. 

차세대 전자여권 디자인은 여권의 보안성을 강화하기 위한 폴리카보네이트(PC) 재질의 도입을 계기로 2007년 문체부와 외교부
(장관 강경화)가 공동으로 주관한 ‘여권디자인 공모전’의 당선작(서울대 디자인학부 김수정 교수)을 발전시킨 것이다.
지난 10월 15일 디자인 시안 발표 후 온라인 선호도 조사와 정책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반영해 결정했다. 

차세대 전자여권은 2020년부터 발급될 예정이다. 현행 여권은 유효기간 만료 시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여권 소지인이 희망하는 경우에는 유효기간 만료 전이라도 차세대 여권으로 교체할 수 있다. 

승용차 번호판 디자인 도입안

국토교통부는 소비자들이 희망에 따라 페인트식 번호판과 태극문양 디자인이 삽입된 반사필름식 번호판을 선택하여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승용차 번호판 디자인 도입안 확정 
신규 번호판은 2019년 9월부터 발급될 예정이다. 
 ‘앞자리 숫자 추가’ 방식으로 새로운 승용차 번호판 등록번호체계를 결정했다.
국토교통부는 승용차 등록번호 용량(2200만 개)이 한계에 이름에 따라,
전문기관 용역과 여론 수렴 등을 거쳐 ‘앞자리 숫자 추가’ 방식으로 새로운 등록번호체계를 결정했다.
이번 등록번호체계는 2019년 9월부터 신규 등록하는 비사업용(자가용) 및 대여사업용(렌터카) 승용차에 적용된다. 

또한 번호판을 더욱 알아보기 쉽도록 하기 위해 기존 페인트식 번호판 외에 ‘반사필름식’ 번호판을 디자인해 국민의견 수렴(3~4월),
공청회(5월), 전문가 자문(7~8월) 및 학계·업계·시민 대상 의견 수렴(10월), 국민 선호도조사**(11~12월) 등을 거쳐
현행 서체에 홀로그램이 들어간 디자인을 최종적으로 채택하기로 결정했다.


△마을 단위 범죄 예방과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생활안전 디자인, △일상에서 장애인·고령자의 이동성과 문화향유 수준을 높이는 모두를 위한 디자인, △누구나 목적지에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안내체계를 개선하는 생활편의 디자인, △도시 주요 공간의 시설물 배치 기준을 통해 품격을 높이는 디자인, △인력 양성, 통합표준조례 및 행정매뉴얼 개발 등 공공디자인의 기초를 다지는 사업 등 국민이 일상에서 ‘안전·편리·품격이 있는 삶’을 체감할 수 있도록 16개 시범사업과 제도 개선 과제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공공디자인위원회 위원장인 도종환 장관은 “공공디자인은 우리 삶의 공간을 아름답게 만들 뿐만 아니라 일상의 불편을 해결하고,
장애인·고령자와 유모차 이용자들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모두를 위한 대한민국을 실현하는 포용적 문화의 출발점이다.”라고 강조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