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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on sense/Life sense

겨울 동안 사용하던 침구 세탁·보관법

by lisa311 2013. 5. 24.

 

중성세제로 빨래…목화솜은 햇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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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침구청소기를 사용하면 이불속 먼지를 빨아들이고 자외선으로 살균까지 할 수 있다.

 

 

때깔 고운 여름침구를 장만할 때만 해도 날아갈 것 같았는데, 집에 와 이불장을 여니 한숨부터 나온다.

 

이건 어떻게 세탁할까, 저건 어디다 넣어둘까….


 

-버거운 이불 빨래, 이렇게 하자=우모(오리털·거위털)나 양모 이불은 세탁 전 주의사항을 꼭 확인하자.

 

물세탁이 가능한 제품은 울샴푸 등의 중성세제를 풀고 세탁기의 울코스로 천천히 돌려 빤 다음 그늘에 넌다.

 

털이 뭉치지 않도록 중간중간 손이나 막대기로 털면서 속까지 충분히 말려야 한다.

 

요즘 가정에서 많이 쓰는 극세사 이불은 정전기 때문에 먼지가 많이 타므로 빨기 전 이물질을 어느 정도 제거하고,

 

세탁기에서도 단독으로 세탁해야 한다. 헹굴 때 섬유유연제를 쓰면 실리콘 성분이 섬유를 딱딱하게 만들어 보온성이 떨어진다.

 

화학솜 이불은 물세탁을 해도 되지만, 목화솜은 세탁이 불가능하므로 자주 햇볕에 말린다.


 

=천으로 싸거나 압축팩에 넣어 보관=이불을 장기간 보관할 때는 부직포나 통풍이 잘되는 천으로 싸주는 게 좋다.

 

진공압축팩을 이용하면 부피가 줄어들고 습기도 차단된다. 단, 우모나 양모 이불은 복원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피한다.

 

장롱에 넣을 때는 목화솜, 극세사, 화학솜, 양모, 우모 순으로 무거운 이불부터 아래에 넣는다.

 

방습제·방충제를 걸어두거나 이불 중간중간에 신문지를 넣으면 습기와 벌레를 막을 수 있다.


 

=세탁과 보관, 더 쉽게 하려면?=일부 세탁전문점은 대형 침구류 세탁뿐 아니라 진공압축포장 서비스도 실시한다.

 

가정용 침구청소기도 편리하다. 강한 진동으로 이불 속 먼지를 빨아들이고, 자외선이나 고온으로 살균까지 할 수 있다.

 

시중에 다양한 제품이 나와 있으며, 가격은 대부분 10만원대.

 

세탁이 어려운 목화솜 이불이나 침대 매트리스는 전문업체 방문청소 서비스를 받는 것도 한 방법이다.

 

청소기로 침구 속 이물질을 제거하는 건식청소, 표면의 때를 물과 세제로 씻는 습식청소로

 

두꺼운 솜이불이나 매트리스를 세탁할 수 있다. 비용은 솜이불 2만원, 매트리스 4만~6만원 선.


 

=이불에도 수명이 있다=

 

일반적으로 우모는 10년, 양모는 5~10년, 극세사는 5~7년, 합성솜은 2~3년, 목화솜은 관리만 잘하면 평생 쓸 수 있다.

 

우모나 양모 이불은 충전재가 빠져나오면 교체 시기. 평소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 자주 말리면 보송보송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단, 털에서 유분기가 빠져나오면 보온력이 떨어지므로 세탁은 2~3년에 1회 정도가 적당하다.

 

목화솜은 잦은 일광 소독이 최선의 방법. 퀴퀴한 냄새가 나거나 유난히 무겁게 느껴질 때,

 

일광 소독을 해도 숨이 살아나지 않을 때는 솜틀집에 맡기자.

 

화학솜은 물세탁을 하더라도 2~3년에 한번 교체하는 것이 좋다.

 

베개는 수명이 더 짧으므로 1년에 한번 속을 바꿔 준다.

 

◇도움말=최행 침대청소박사 대표(www.drbedclean.co.kr)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겨울은 추운 날씨 탓에 환기가 어려워 이불 속 세균과 집먼지 진드기가 번식하기 쉽다.

특히 피부에 직접 닿는 침구류는 땀과 피부 각질 등으로 세균 번식이 쉬워 여름철 보다 신경써야 한다.

고가의 이불을 아무렇게나 세탁할 수는 없는 일. 쾌적한 겨울 밤 잠자리를 위한 소재별 관리법과 세탁법을 알아보자.

◆거위털과 양모침구류, 2~3년에 한 번 세탁하고 그늘에서 말려야
거위털 소재 침구류는 보온성이 탁월하고 가볍기 때문에 간절기부터 한겨울까지 오래 사용된다.

이에 평상시 위생관리가 필요한데, 수시로 먼지를 털고 그늘에서 건조시키면 좋다.

날이 좋을 땐 가끔씩 1~2시간 일광건조를 해주면 세균번식을 최소화 할 수 있다.

가정에서 세탁 시 건조가 어렵고, 털이 빠질 수도 있기 때문에 가능한 드라이클리닝을 하는 게 좋다.

양모침구류도 수시로 먼지를 털고 그늘진 곳에서 건조시켜준다.

양모류는 물세탁을해도 수축과 변형이 없는 워셔블가공처리 제품과 그렇지 않은 제품이 있다.

가공처리된 제품은 울코스에서 중성세제로 세탁하면 되고 미처리 제품은 드라이클리닝을 추천한다.

구스와 양모침구류는 세탁 후 보관할 때,

습기가 차 냄새가 나거나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할 수 있어서 속까지 완전히 건조시켜야 한다.

또한 세탁을 자주할 경우 보온성이 떨어지므로 2~3년에 한번 씩 세탁하는 게 좋다.

간단한 그늘 건조 등 평소 관리가 중요하다.

◆극세사이불, 세제 남지 않도록 충분히 물에 헹궈야
극세사 이불은 물빨래가 가능하고 실내 건조도 쉽다.

단 부피가 크고 기모 사이에 세제 찌꺼기가 낄 수 있다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

세탁 시 헹굼시간을 충분히 둬 세제를 완벽히 제거해야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진드기 퇴치를 위해 햇볕에 자주 말리거나 털어주는 것도 잊지 말자.

▶면, 폴리에스테르, 모달 소재는 가정용 중성세제나 약알칼리성 세제 사용
가장 많이 사용되는 면과 모달, 텐셀, 폴리에스테르 커버류는 중성세제나 약알칼리성 세제 모두 사용 가능하다.

텐셀, 모달 같은 매우 부드러운 소재나 자수, 장식물이 디자인된 침구는 뒤집어 울코스로 세탁하거나

세탁망을 이용해 소재 손상을 최소화 한다.

 

폴리에스테르 이불은 물세탁이 가능한 제품과 가능하지 않은 제품이 있기 때문에

표기세탁방법을 확인한 후 세탁해야 소재 손상을 막을 수 있다.


 

이정민 기자 ljm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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