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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al/Photo Studio

엄마의 일기장을 펴고

by lisa311 2013. 7. 31.

 

 

 

 

 

[83세 노모 일기]

 

한글 받침도 빠찐 글짜도 많지만....

 

아직 순발력이나 판단력도 좋고  햇살처럼 싱그러운 미소처럼 생각도 젊다.

 

 

헉~~~! 다정하게 놀란 유머가 넘치는 gesture~!!

 

 

그리고...  유별난 아들 애정이 끝이없신 엄마! 마음에 들지 않는다?!  딸 운명일 수 밖에 ....

 

가끔씩 나를 서운하게 하지만... 위안을 줄수 있고 힘도 줄 수 있기에

 

 엄마의 얼굴을 물끄러미 볼때면 무심하기 짝이 없는 세월의 흔적  서글퍼 지기도...

 

 

 Christmas Day, Honolulu  City 산책...빛바랜 추억시간

 

 

이젠 언제까지 엄마라고 부를수 있는지 모르지만....  

 

보고싶고, 가실까봐  벌써 엄마의 목소리가  그립네.

 

 

 카메라 보는 눈빛도 약해지고 이젠 많이 늙으셨다...

 

고난을 이기고 힘들어하는 모습도 보았고 열정적인 인생을 사신 엄마

 

과연 엄마의 생애의 마지막 심정이 어떨까?

 

엄마의 사랑이 셀 수 없을 만큼이라는 것을 알게 깨달았을까?

 

겸허한 마음으로 삶을  바라보게 하는 母....